게임의 법칙, 파이란, 우리들의 행복했던 시간의 감독 송해성이 주진모, 송승헌, 김강우, 조한선을 만나 만든영화.
영웅본색의 리메이크작이다.
기본적인 스토리는 영웅본색과 완벽하게 같지만 재미와 결론은 글쎄...?
어렸을때 북한에서 헤어진 형제 김혁(주진모)과 김철(김강우). 형인 혁은 한국으로 내려와 영춘(송승헌)과 같이 무기 밀매업을 하며 살고 있다.
그러던 어느날 배신을 당해 타국에서 옥살이를 하게 되고 3년뒤에 나온 혁은 한국으로 돌아오지만 여전히 자신에게 냉담한 동생은 경찰이 되어 있고, 영춘은 세차장에서 일을 하며 하루하루를 살고 있다.
혁과 영춘에게는 아직도 밀매업에 대한 유혹이 있고, 자신을 배신안 태민은 암흑가의 거물이 되어있다.
사실 최소 15년전에 본 영웅본색의 내용은 기억나지 않았다.
영화를 보다보니 전혀 새로운 영화를 보는듯한 기분이 들었다. 기본적인 내용은 영웅본색과 완전히 일치했는데 말이다.
영화 자체는 크게 지루하거나 재미없는건 아니였지만, 이런 영화에 분단된 조국이 소재가 된것은 조금 무리였고,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한때 분단된 조국을 소재로 하면 대박난다는 이야기가 조금 감독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싶다)
무엇보다 원작보다 줄어든 액션신과 폼만 잡는 연기는 보면서도 이건 아니다 싶었다.
명작의 추억을 짓밟아놓은 영화라는 평을 본적이 있는데 조금은 과하지만 맞는 말이지 싶다.
솔직히 결말은 최악이며, 허무했다.
영웅본색을 지금 다시 보면 23년이 지났지만 이영화보다는 나을거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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