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나이트 샤말란감독의 영화 '해프닝'은 어찌보면 영화 자체가 말그대로 해프닝인 영화이다.
이제는 영화 감독 M 나이트 샤말란이라는 말보다. 식스센스 감독의 M나이트 샤말란이 어울릴 정도이다.
식스센스 이후 최고의 성적을 거뒀던 영화가 '싸인'인데 개인적으로 이영화도 그다지 좋게 보진 않았다.
어쨋든 영화는 테러인지 바이러스인지 모르는 무언가가 감염되면서 사람들이 언어능력, 방향감각을 잃으며 결국은 자신을 해하기 이른다는 내용.
뭐 내용 자체도 쌩뚱맞고 어이없지만 더욱 아쉬운점은 이영화가 영화의 내용을 서술하는데 그친다는것이다.
M 나이트 샤말란의 한계가 아닌가 싶다. 상당히 훌륭하고 흥미로운 소재를 생각해내는 것은 탁월하지만 그 소재를 더욱 흥미 있게 이끌어 가는것은 어려워 보인다.
영화가 끝나고 M나이트 샤말란의 이름이 나오자 대부분의 관객들의 반응은 '이게 끝이야?' 혹은 '뭐지?' 란 반응이었다.
미국전문가 평도 좋은 평을 받지 못하고 있는 이영화는 한국에서 흥행 참패는 면하기 힘들듯 싶다.
영화는 프랭크 다라본트 감독의 '미스트'가 연상되기도 하지만 서술방식이나, 긴장감이나, CG나, 공포심마저도 미스트에 미치지 못한다.
Mark Wahlberg ... Elliot Moore
Zooey Deschanel ... Alma Moore
John Leguizamo ... Julian
Ashlyn Sanchez ... Jess
Betty Buckley ... Mrs. Jones
Director : M. Night Shyama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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